최근 글로벌 사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은 최근 관광객 환대와 혐오 문화 근절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날 이 대통령은 최근 급증하는 인종 차별 및 혐오 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관계 부처에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혐오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긴급히 지시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사건에 대한 대응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긍정적 경험 제공을 통해 국가 이미지와 직결되는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흘 전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를 언급하며, 내수 활성화 및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환대받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관광객들이 한번 들어오면 수백만 원씩 돈을 쓰고 가는데, 우리가 수출하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느냐”는 발언은, 관광객 유치가 막대한 수출 효과와 맞먹는 경제적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혐오 발언하고 증오하고 욕설하고 행패 부리고 이래서야 되겠는가”라며, 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저질적인 행위에 대한 단호를 요청했다. 이는 개인의 일탈 행위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사회’ 부문에 대한 ESG 경영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동종 업계는 물론, 국가 전반의 환대 문화 확산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혐오 문화 근절과 관광객 안전 확보는 단순히 단기적인 현상 관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회에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국민적 저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다짐은, 이러한 사회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앞으로 국내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존중받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