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각 산업 분야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움직임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관광 산업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고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긍정적인 경험 제공과 차별 없는 환대가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혐오 및 차별 행위 근절은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육성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2일,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관광객 안전과 인종 차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이는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내수 활성화 및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및 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수백만 원의 소비를 하는 관광객을 환대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대통령은 관광객 1000만 명 유입이 막대한 수출 효과와 맞먹는다고 강조하며, 관광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혐오 발언, 증오, 욕설, 행패 등은 관광객의 재방문을 막고 잠재적 관광객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특히 세계 문화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문화적이지 못한’, ‘저질적인’, ‘국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성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도 다층적으로 관리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을 믿으며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다짐했으며, 이는 혐오 근절 노력 역시 국민과 함께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앞으로 관계 부처의 철저한 단속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해외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의 긍정적인 경제 효과와 국가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달성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