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노동부가 운영을 시작한 ‘고객상담센터 1350’은 단순히 정부 부처의 민원 안내 창구를 넘어, 변화하는 노동 시장 환경 속에서 ‘전 국민 고용 지원’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 창업가, 퇴사자,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한 계층의 개별적인 고용 관련 고민을 무상으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로, 정보 접근성과 정책 이해도를 높여 실질적인 고용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은 불안정한 고용 시장 속에서 개인의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현 시대적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 속에서 ‘고객상담센터 1350’은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1350은 인터넷 상담(모바일 상담), 채팅 상담(실업급여 전용), 그리고 유선전화 상담이라는 세 가지 채널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퇴직금 미지급 문제에 직면한 근로자의 경우, 인터넷 상담을 통해 지방고용노동관서 민원실 상담 후 진정 제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퇴직금 지급 기한과 진정 제기 가능 시점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법적 권리 보호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사례다. 또한, 사장 변경으로 인한 실업급여 수급 자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경우, 실업급여 전용 채팅 상담을 통해 대표자가 변경되어도 근로자가 승계되지 않는다면 실업급여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는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정년퇴직 예정자도 실업급여 지원 대상이 된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같이 개인의 창업 및 직업 훈련 지원에 대한 문의는 유선전화 상담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유형별 심사 절차나 창업 지원과의 연계, 그리고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및 사용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활용을 돕는다. 특히,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전국 사용 가능 여부, 분실 시 재발급 방법, 그리고 1350 유선전화 상담 시 프로그램 추천 등 세부 항목 안내는 제한적이라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훈련 항목을 사전에 파악하여 상담에 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조언은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이러한 1350의 다각적인 상담 방식은 동종 업계 다른 기관들에게도 정부 주도의 고용 지원 서비스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전 국민 고용 지원’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