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예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AI 기술은 예술 창작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예술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사회적 동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 기술은 특히 음악 창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한 AI 아트스쿨 ‘나만의 노래 만들기 AI 뮤직박스’ 프로그램은 AI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노래를 만들고 창작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18일과 22일 총 2회기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AI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러한 시도는 청년층의 예술적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미래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반 제작 및 기획 분야에서도 AI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음반 제작 쇼케이스 ‘SHOWCASE LINK : I AM’을 개최하여 신진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을 지원하고, 그들의 음악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 오는 11월 2일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 쇼케이스는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지원과 더불어, 젊은 음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이는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창작과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작곡가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AI 기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그들의 작품이 초연되고 국제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장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1월 5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오케스트라 리딩’은 최우수 작곡가에게 향후 국립심포니의 상주 작곡가로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전통적인 음악 창작 분야에서도 차세대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문화예술 분야에서 AI 기술의 도입과 청년 예술가에 대한 지원 확대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도구를 제공하고, 제작 과정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은 신진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문화예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창의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