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ESG 경영이 단순한 윤리적 가치를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산업 전반에 걸쳐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관광 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해외 투자 유치,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 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짐에 따라 내수 활성화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국가 및 국민을 겨냥한 허무맹랑한 괴담과 혐오 발언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은 관광객이 가져오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강조하며, 수백만 원씩 소비하는 이들을 환대하고 감사해야 할 판에 혐오 발언과 행패를 부리는 행태는 세계 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격을 훼손하는 저질적인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소비자 및 투자자의 ESG 가치 중시 경향과 맥을 같이하며, 기업이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대통령의 발언은 ‘환대와 포용’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이익 창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해외 인재 유치, 다국적 기업과의 협력,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사회는 기업의 평판을 실추시키고,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상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태도를 지양하고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이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하려는 노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음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