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ESG 경영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나 지배구조 개선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포용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활동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ESG 경영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정부가 발표한 청년정책 로드맵 chapter3 “사회 참여”는 청년들의 정책 결정 과정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사회 전반의 포용성을 높이려는 주목할 만한 시도다. 먼저, ‘주요 의제 토론’을 위한 청년과의 국정대화 강화는 청년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 ‘청년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내 6개 분과에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위원회 내 청년위원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청년들이 정책 기획 및 실행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구체적인 조치다. 이는 청년들이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청년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청년정책 플랫폼 ‘온통청년’을 개선하고, ‘청년지원센터’를 지역 거점 허브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은 정책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보 접근성 약화로 정책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기반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청년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살아보기’ 등 청년마을 사업의 전국 확산은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청년정책 로드맵은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함으로써, 단순히 개별 청년 개인의 성장을 넘어 사회 전체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는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청년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ESG 경영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확산될지 주목하며, 모든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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