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원 과정에서 군의 열악한 여건과 업무 과부하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국방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관련 내용을 해명했다. 이는 국가적 행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국방부는 APEC 지원에 예산 지원이 없어 열악한 여건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7월 국방부 기획팀 편성 이후 지원 인력을 선발하고 부대별 소요 예산을 확보하여 정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반 비품 및 편의시설 확보에 필요한 예산은 9월 16일에 배정되었으며, 군 작전본부 예하 작전 병력은 10월 26일부터 단계별로 투입될 예정으로 병력 배치 일정을 고려하여 설치 및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컨테이너형 여군 편의시설 역시 2작전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시설을 이전 설치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항목의 경우 외상 구매가 있었으나 이는 예산 확보 후 정상 지급 완료되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간부 사비를 들여 비품을 구매했다는 주장과 부대원 상당수가 APEC 지원에 투입되어 업무에 과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국방부는 군 작전본부 투입 병력 대부분을 50사단 및 53사단의 여단급 이상 부대에서 균등하게 선발하여 부대별 업무 과부하 발생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 병력 투입 기간은 7일 이내로, 부대 과업 조정 등을 통해 업무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APEC 군 지원 인력이 자부심을 갖고 정상회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사기 및 복지 분야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러한 국방부의 해명은 대규모 행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관들이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으며, 국가 행정 전반에 걸쳐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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