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E.N.D 이니셔티브'(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를 제시하며,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키고 세계 평화 및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개별 국가의 안보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 시스템 안정과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시사한다.
이 대통령의 ‘E.N.D 이니셔티브’는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라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넘어, 경제적 교류 증진과 관계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지정학적 요인이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국 경제 설명회에서도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실을 지적하며 투자 환경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저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남북 대치로 인한 불안정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ICBM 개발 중단, 핵무기 감축,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비핵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협상 당사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군사력 자체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군사 긴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새 정부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함으로써 대한민국 주가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E.N.D 이니셔티브’와 뉴욕에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유사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노력을 촉진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제 안정과 번영이라는 더 큰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