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청년 고용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공직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미래와 사회 기여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변화된 인식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공직박람회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공직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고 있다. “공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72개 기관이 참여하여, 청년들에게 단순한 채용 정보를 넘어선 종합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공직 준비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에 있다. 5·7·9급 공채, 지역 인재, 소방·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공무원들이 참여한 공직선배 멘토링은 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며 청년들의 막연했던 공직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9급 공채 국어·영어 문제를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모의시험과 PSAT 모의시험 후 제공되는 상세한 해설은 실질적인 시험 대비를 위한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각 부처와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선발 절차와 진출 경로를 상세히 소개한 채용 설명회는 최신 채용 트렌드와 각 기관별 특성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왔다. 이는 공직박람회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공직 준비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2025 공직박람회의 또 다른 의미는 ‘기회 균등’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까지 공직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박람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사회경제적 배경에 관계없이 공직이라는 꿈에 다가갈 수 있는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장에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 박○은 학생은 “대학 진학보다는 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보고 싶어서 이번 박람회에 오게 되었다”며, “현직 공무원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막연히 생각했던 공직 생활이 훨씬 구체적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박람회는 미래 진로를 일찍이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실질적인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 4학년 임○인 학생은 “취업을 앞두고 공직과 민간기업 중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각 부처의 채용 설명회와 멘토링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알게 되니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무료로 청년들에게 이러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2025 공직박람회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공직 진출이라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심층적인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통해 ‘기회 균등’을 실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채용 지원 행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앞으로 이러한 공공 서비스 채용 박람회가 단순한 채용 정보를 넘어선 실질적인 역량 강화 및 진로 설계 지원으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매년 이어질 공직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