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감염예방 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운영하며 국민 안전 강화에 나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과 맞물려, 이번 주간은 의료 현장의 감염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새로 발생하는 감염을 의미하며, 의료행위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 간병 등을 통해서도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3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여,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감염예방·관리 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감염 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간에는 17일,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감염관리 분야의 학협회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개별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우수 정책 및 홍보 사례를 공유하는 공모전,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의료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힘써온 순간’ 사진 공모, 그리고 감염관리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 국민 모두가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감염으로부터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감염 예방관리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운영을 통해 질병관리청은 의료 현장의 감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누리집(https://www.togetherip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감염관리 지침, 교육자료, 인포그래픽 등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