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논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참여국 간의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불평등 해소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오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주에서 펼쳐질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거시적인 사회적 요구와 국제적 관심 속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 정상회의는 단순히 의제 조율과 협력 방안 모색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 계획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의의 공식 누리집,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관련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될 예정이며, 이는 국제 사회의 투명성과 참여를 높이는 긍정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경주 개최는 한국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성 논의를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종 업계 및 국제 사회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ESG 경영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향후 국제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사회적 포용이라는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APEC 회원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