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식의 위상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먹거리를 넘어 문화적 교류의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주자들이 한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식 요리교실은 동포 미래세대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심어주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는 특별한 한식 요리교실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가 참석하여 동포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의 한식 배우기를 독려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직접 김밥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요리 과정에 참여하며 한국의 전통 음식을 배우는 열의를 보였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의 요리하는 모습을 세심히 살피며 미래 세대가 한식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요리교실에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번 뉴욕에서의 한식 요리교실은 해외에서 자라나는 동포 2, 3세대가 한국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뿌리를 이어가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문화의 핵심 요소인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하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는 K-푸드가 단순한 음식 산업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도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된다면, 한식은 더욱 깊숙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고 K-컬처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