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RE100’입니다. 이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입니다.
이에 대한 일부 보도에서 법적 근거나 구체적인 계획 없이 예산이 편성되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틀 안에서 RE100 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범정부 TF 논의를 통해 RE100 산단 조성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당국과 협의하여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국정과제 39번, 즉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의 일환으로, RE100 산단 구축을 통해 전력 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향후 정부는 RE100 산단 특별법 제정안 마련과 구체적인 조성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단지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예산(안)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며, 지역 사업의 경우 예산 편성 이후 공모 또는 지정을 거쳐 예산을 지원한 사례도 다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