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민생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소비 활동을 장려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소비복권’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소비를 유도하는 것을 넘어, 복권이라는 재미 요소를 결합하여 국민들의 정책 참여를 높이고자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정책은 거시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 활성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속에서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의 영수증 복권 사례에서 착안한 듯한 ‘상생소비복권’은 소비자가 일상적인 구매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상생소비복권’은 ‘상생페이백’ 정책과 연계되어 시행된다. ‘상생페이백’은 본인 명의의 국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국민이 대상이며, 작년(2024년) 대비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 증가분에 대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이다. 이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도 응모되는 방식이다. 소비복권은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의 누적 결제액을 기준으로, 5만 원당 1장의 쿠폰이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0장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정부는 추첨을 통해 총 2,025명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1등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만, 1등 당첨을 위해서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 실적이 있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이 제도는 내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기에,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온라인 거래,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의 사용 금액은 복권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전통 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지역 기반 소비를 장려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장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같은 정책과 더불어 소비 분위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추석 명절을 전후로 경기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소비 진작 노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시행과 더불어 ‘상생페이백’, ‘상생소비복권’이 연이어 시행됨에 따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소비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가을, 국민의 마음과 대한민국 경제 모두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