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각 산업 분야에서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서비스 개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의 중요한 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산림청이 제시한 가을철 산행 안전수칙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는다.
산림청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NEED’라는 네 가지 핵심 안전수칙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계도를 펼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 681건에 달하는 산악사고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이용객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 네 가지 수칙은 △기상 및 산행 정보 확인, 낙엽·낙석 주의(Notice) △등산화, 여벌 옷, 스틱 등 필수 장비 구비 및 충분한 식수·간식 준비(Equip) △무리한 산행 자제 및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Escape) △늦은 오후 하산 지양 및 일몰 전 안전한 하산(Descent)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산림청의 안전수칙은 단풍철이라는 특정 시기에 맞춰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보여준다. 정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관리실장은 “가을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저체온증이나 탈수의 위험이 높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과 충분한 수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준비가 안전한 산행의 필수 요소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가을산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낙상이나 탈진 사고의 위험도 높아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국민의 적극적인 실천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을 촉구했다. 이는 산림청이 단순한 규제 기관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림청의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도 안전 관리 강화 및 이용객 편의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