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2025년 가을철 산불전문진화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에 돌입하며, 재난 대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은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이러한 재난의 경험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하며, 이를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이번 발대식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라 할 수 있다. 발대식에는 산림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61명이 참석하여 산불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장비 및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가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새겼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예방 캠페인, 산림 인접 지역 순찰 강화, 드론을 활용한 감시 활동, 그리고 산림 내 불법 소각 단속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현장 대응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의 산불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조기에 시작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산불 예방의 최선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이라고 덧붙여 국민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이러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산불 예방 활동은 동종 업계의 다른 관리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산불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은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이들 기관이 추진할 산불 예방 활동의 구체적인 성과와 그 파급 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