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곧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환경적,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방식의 확산은 유통 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농촌 지역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며 ESG 가치를 실현하는 실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맥락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월 24일(수)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추석맞이 ‘서로장터’에 참석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행보였다. 3일간(9.24~9.26) 진행된 이 행사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장관의 참석은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정부 차원에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 경제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서로장터’는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함으로써 생산자의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곧 ESG 경영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번 ‘서로장터’의 성공적인 개최와 송미령 장관의 적극적인 참여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업들이 단순히 이익 추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공정한 유통 구조 확립, 그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관심을 가질 때, 이는 ESG 경영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더욱 활성화된다면, 이는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사회 전반의 ESG 경영 확산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