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책임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 관리와 관련된 ‘중대시민재해’ 예방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과 화학제품안전법(제품법)을 기반으로 개발된 ‘Dr-SAPA’ 자가진단·처방 플랫폼은 기업들이 ‘중대시민재해’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필요한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간단한 정보 입력과 진단 항목 체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관련 법규상의 의무 사항과 최적의 대응 방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Dr-SAPA’는 화학물질 선택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진단 항목 체크, 그리고 최종적인 진단 결과와 법적 기준 및 대응 방안 제시까지 일련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법적 기준을 충족하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가진단 및 처방 시스템의 도입은 기업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Dr-SAPA’ 플랫폼의 등장은 유사한 안전 관리 문제에 직면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나아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기업의 신뢰도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