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모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례없는 경제 발전을 이루며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은 현재 강대국 간의 전략적 경쟁 심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경제·기술·안보 전반에 걸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인지, 아니면 도태될 것인지에 대한 절박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이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거시적 맥락 속에서 ‘채널A 체어스 포럼’의 발족은 매우 시의적절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포럼의 주제인 ‘지오노믹스 3.0 시대, 다시 짜는 글로벌 성장 전략’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채널A·동아일보 회장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마련된 이 포럼은 김병기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토마스 크리스텐슨 교수, 스콧 스나이더 소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대한민국 전략 모색의 장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복과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G7 정상회의, 한미·한일 정상회담, 유엔 총회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복귀를 알리고, 이제는 도약과 성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R&D 예산을 증액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AI, 바이오, 컬쳐&콘텐츠, 디펜스, 에너지, 팩토리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초혁신 기술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포럼의 논의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다음 주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APEC을 뛰어넘는 ‘초격차 APEC’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1회 채널A 체어스 포럼’이 담고 있는 심도 깊은 논의와 제안들이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과 미래 담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