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상품의 독창성과 기술력을 보호하기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 및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소비재 분야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위조 및 모방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흐름 속에서, K-FOOD 수출을 선도하는 KT&G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노력은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10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G 본사를 방문하여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현황을 청취하고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 KT&G는 정관장으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과 담배를 제조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으로서, 2024년 그룹 전체 해외 매출액 2조 원을 기록하며 148개국에 홍삼과 담배 등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수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KT&G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해온 대표적인 지식재산 경영 기업이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증가하는 위조상품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브랜드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KT&G의 행보는 지식재산처가 10월 1일 처로 승격된 이후, 국내외 지식재산 보호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분쟁대응국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KT&G 현장 방문을 통해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대응 사례를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기존의 해외 지식재산 보호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인 분쟁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기업 및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목성호 지식재산처장 직무대리는 “해외 현지에서 위조·모방품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 기업이 진출하는 국가별로 현지에 맞는 지식재산 보호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해외 지식재산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KT&G와 같은 선도 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겪는 지식재산권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욱 견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호 협력과 전략적 접근은 K-BRAND의 해외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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