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돌봄 서비스 분야에서도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발표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중요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성가족부는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 및 민간 서비스제공기관 등록제’ 도입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아이돌봄 서비스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이번 조치는, 돌봄 인력의 전문성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민간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공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 도입은 돌봄 인력의 역량을 표준화하고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학부모들이 아이돌봄 인력에 대해 더욱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민간 서비스제공기관 등록제를 통해 비인가 또는 관리 소홀 기관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등록된 기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돌봄 서비스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제도들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성가족부의 결정은 유사한 사회 서비스 분야를 운영하는 다른 기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즉,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이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ESG 경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사회(Social)’ 부문에서, 돌봄 서비스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이번 조치는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및 기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향후 관련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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