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전 지구적 트렌드 속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필수적인 정보 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복구 능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이는 ESG 경영의 ‘G(Governance)’ 측면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의 시스템 복구를 사실상 완료하며 높은 복구율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행정안전부는 14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내 복구 예정이었던 총 696개의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센터에서 복구된 3개 시스템을 포함한 수치로, 전체 복구율 98.2%를 달성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표홈페이지’가 14일 11시 기준으로 복구되면서, 당초 목표일인 20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대전센터 내 693개 시스템의 복구가 완료되었다. 등급별 복구율 또한 1등급 100%, 2등급 98.5%, 3등급 98.5%, 4등급 97.6%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빠른 복구 속도와 높은 복구율은 국가 주요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행정안전부의 이러한 노력은 재해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비록 원문 자료에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유사한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능력은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요소이며,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대전센터 복구 완료에 따라, 대구센터로 이전하여 복구 중인 잔여 13개 시스템도 올 연말까지 목표로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국가 정보 시스템의 재해 복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행정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정보 시스템 복구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ESG 경영 트렌드가 맞물려, 미래 지향적인 공공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