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험업권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그리고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중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업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보험업권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보험업권은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총 144억 원을 3년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민생 회복을 위한 신용, 상해, 기후, 풍수해, 화재배상책임 보험 상품 지원을 포함하며, 나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어린이 보험 지원까지 포괄한다. 이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ESG 경영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더불어, 채무조정을 거쳐 잔여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새도약론’을 새롭게 출범시킨다. 이 상품은 7년 전인 2018년 6월 19일 이전에 연체가 발생했고, 현재 신용회복위원회, 법원, 금융회사 등에서 채무조정을 이행 중이며 6개월 이상 상환 중인 대상을 대상으로 한다. 새도약론은 채무조정 이행 기간에 따라 최대 1,500만 원까지, 연 3.0%에서 4.0%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여 채무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재기를 돕는다. 이는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려는 보험업권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노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본인 계좌가 개설된 금융회사에서 오픈뱅킹을 통해 연결된 다른 금융회사를 직접 선택하여 차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은행, 저축은행, 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증권사 등 총 3,608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거래 중인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은행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해제는 영업점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만 가능하다. 이는 날로 지능화되는 금융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금융 거래 환경을 조성하려는 적극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보험업권은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재기 지원, 금융사기 예방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보험업권은 단순한 금융 상품 제공자를 넘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동종 업계 다른 금융기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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