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친환경 전환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차는 운행 중 온실가스, 미세먼지,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무공해차로서, 환경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 속에서, 정부의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 노력은 더욱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 총 436기의 수소차 충전소가 보급되었으며, 이는 2030년까지 660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은 수소차 이용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도심 내 평균 접근 시간은 26분 이내로 단축되었으며, 고속도로에는 180km 이내 간격으로 충전소가 설치되어 장거리 운행에서도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 더불어 평균 충전 시간 역시 약 5분으로, 내연기관 차량 충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수소차의 장점은 충전 편의성뿐만 아니라 연비 효율과 경제적 혜택에서도 두드러진다. 휘발유차 대비 약 76%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며, 수소 1kg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세금 감면, 공영주차장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은 수소차 구매 및 유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킨다. 이러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대는 친환경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서 무공해차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