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민성장펀드 출범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기업이나 산업을 넘어, 국내 경제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 가치로 자리 잡고 있는 현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국민성장펀드는 첨단 산업의 대변혁을 이끌 뿐만 아니라 ESG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관련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총 150조 원을 투자하여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기업들이다. 더 나아가 게임 및 콘텐츠 분야,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과 인내가 필요한 벤처 생태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이러한 포괄적인 투자 계획은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국민성장펀드 150조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 원과 민간·국민자금 75조 원으로 구성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정부보증기반 기금채 발행과 산업은행의 자금 출연을 통해 조성되며, 투자 위험을 먼저 부담함으로써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며 민간 자본의 투입을 견인하는 방식을 채택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연기금, 민간 금융기관, 일반 국민 공모 자금으로 구성되는 민간·국민자금은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투자 수익을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2026년 1조 원 규모의 정부재정 후순위 보강 예산 반영은 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이번 펀드 출범은 금융의 생산적 영역으로의 대전환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존의 부동산 및 담보 중심 금융에서 벗어나, 금융회사(은행)들이 생산적 분야로 투자를 유도하도록 하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글로벌 수준의 투자은행(IB) 육성을 통해 모험·인내자본을 확대하고, 정책금융의 적극적인 역할(후순위, 레버리지 활용)을 강화함으로써 벤처·혁신 생태계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스닥 시장 육성을 통한 스케일업 및 회수 촉진, 그리고 금융감독·규제 개선을 통한 비상장투자 위험가중치 완화는 생산적 분야로의 모험 자본 획득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기업 투자 중심의 새로운 핵심 플레이어 탄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벤처·혁신 생태계의 대변혁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