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확산과 함께 한국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김치의 주요 원료인 배추의 국제 명칭에 ‘Kimchi cabbage’가 공식적으로 추가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단순한 용어의 변화를 넘어,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산 김치의 고유성과 차별성을 세계 시장에 명확히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국제 명칭 등재는 김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chi cabbage’라는 명칭은 이제 세계적으로 김치의 핵심 원료임을 명백히 나타내므로, 이는 곧 김치 자체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간접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이 ‘Kimchi cabbage’를 접할 때 자연스럽게 김치를 떠올리게 되고, 이는 곧 한국의 발효 식품 문화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국제적인 인정은 국내 김치 제조업체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며, 품질 향상 및 수출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사례는 동종 업계의 다른 식품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국 고유의 식재료나 식품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화 및 명칭 부여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은 ESG 경영의 맥락 속에서 자사의 핵심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K-푸드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