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공정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AI는 경제 성장과 생산성 향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디지털 격차 심화, 정보 비대칭, 편향된 알고리즘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 실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2025년 11월 23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세션3에 참석하여,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을 통한 공정한 미래 실현을 역설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AI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소외되는 이 없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단순히 예측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정책 설계와 국제 공조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의 발언은 한국이 AI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글로벌 AI 기본사회’라는 개념은 AI 기술의 혜택이 특정 국가나 계층에 집중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AI 기술 개발 및 활용에 있어 인간 중심의 가치와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며, 국제적인 규범과 협력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발현시키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AI 기반 공정 사회를 구축하는 데 있어 어떤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