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단순한 윤리적 가치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와 포용적 성장은 시대적 요구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의 G20 정상회의 참석은 이러한 거시적 흐름에 발맞춰, 국가적 차원에서 포용적 성장을 통해 소외되는 국가를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기본사회와 포용성장의 비전’을 제시하며 UN, ASEAN, APEC에 이어 G20 무대에서도 이러한 혁신적인 비전을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특정 국가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본사회’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기술 발전의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포용적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이다. 또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 및 연대 의지를 명확히 하며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등에 동참할 뜻을 밝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확대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행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ESG 경영의 실질적인 실행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직 수임을 확정하며 국격 제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G20 정상회의 출범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8년 G20 정상회의는 포용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글로벌 과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진행된 한·프랑스, 한·독일 정상회담은 방산, AI·우주, 문화, 에너지,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믹타(MIKTA) 정상 회동에서는 민주주의와 국제법 준수라는 공동 가치를 재확인하며 다자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미래 사회를 위한 포용적 성장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