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은 사회적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인프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국 빗물받이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완료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빗물받이 정비 사업은 침수 취약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고, 도시의 근본적인 배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총 408.2만 개소에 달하는 빗물받이가 관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특히 침수 위험이 높은 중점관리구역 36.1만 개소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과 정비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전체 정비율 241.9%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중점관리구역의 경우 409.1%라는 경이로운 정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계획된 정비 범위를 훨씬 상회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빗물받이 정비 사례는 ESG 경영, 특히 환경(E)과 사회(S)적 책임 이행의 중요한 측면을 보여준다. 단순히 시설물을 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예측 가능한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정비 노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5월부터 전담팀을 재가동하여 빗물받이 집중 정비 및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도시의 침수 대응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빗물받이 정비의 성공적인 결과는 동종 업계의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며, 도시 안전 인프라 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거대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