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는 국내 여행이 각광받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진작에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본 행사는 단순한 할인 쿠폰 지원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ESG 경영 전략 관점에서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최근 몇 년간 팬데믹의 여파로 침체되었던 관광 산업은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는 단순한 여가 활동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겨울편’은 7만 원 이상 숙박 상품에 3만 원, 7만 원 미만 상품에 2만 원의 할인 쿠폰을 지원하며,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여행 경비 부담을 줄여주어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숙박업체들에게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주었다. 또한, 행사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예약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했다. 이는 기업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자사 플랫폼을 통한 거래를 활성화하는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정책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역 관광 활성화는 단순히 관광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 소비 증대, 문화 체험 기회 확대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한다. 이는 기업의 밸류체인 내에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S)을 다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해당 플랫폼의 이용률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은 기업의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정부와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투자자 및 소비자들에게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인식되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와 같은 성공적인 정책 사례는 향후 기업들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지역 사회와의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단순한 할인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사회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는 ESG 경영 전략을 실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이 더욱 확대되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