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존중 기반 ESG 경영, 미래 세대 보호를 위한 기업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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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아동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 근절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9일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기념식 및 가족 축제 ’11월의 어린이날’이 군산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아동 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의 ESG 경영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아동 학대는 더 이상 개인의 가정사를 넘어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국 102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 및 가족 지원, 예방 교육, 사후 관리 등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의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의 씁쓸함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이 더욱 중요한 이유를 강조합니다.

이번 ’11월의 어린이날’ 축제는 ‘아동 학대’라는 무거운 주제 대신,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11월의 어린이날’이라는 참신한 제목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자녀는 존중받아야 할 독립된 인격체’라는 전제하에 ‘긍정 양육 129원칙’을 제시한 것은 기업의 ESG 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긍정 양육 129원칙은 △자녀 알기 △나 돌아보기 △관점 바꾸기 △같이 성장하기 △온전히 집중하기 △경청하고 공감하기 △일관성 유지하기 △실수 인정하기 △함께 키우기라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포함합니다.

기업의 ESG 경영은 단순히 환경 보호나 지배 구조 개선을 넘어,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합니다. 아동 학대 예방은 기업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인권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업은 긍정 양육 원칙을 내재화하여 직원들의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 관련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홍보 효과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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