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포용적 경제 성장, 핵심광물 가치사슬 구축,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중심 국가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의제 형성 주체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남아공은 제조업, 자원 개발,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발전을 이루었으며, 아프리카 역내 분쟁 해결 및 경제 통합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브릭스(BRICS) 회원국으로서 글로벌 사우스의 어젠다 형성을 주도하는 남아공과의 긴밀한 협력은 한국 기업들에게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비전은 기업들의 ESG 경영 전략 수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프레임워크’ 참여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논의는 희소 광물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AI와 같은 첨단 기술 발전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소외를 방지하려는 노력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기술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2028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 및 의장국 수임 결정은 한국이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제 설정에 기여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소통 강화 및 상호 이해 증진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