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스마트 양식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산업 전략

‘2025 수산양식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수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산업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후변화 시대의 필연적 과제인 탄소중립과 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정책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실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박람회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수산업,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어촌관광 체험관’, ‘양식기술·정책관’, ‘수산물 판매관’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수산 부산물 활용, 친환경 스마트 양식 육성 지원, AI 기반 어종 분석 및 스마트 양식장 운영 소프트웨어 등은 미래 해양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굴 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 자재 ‘쉘콘’ 개발은 폐기물 자원화 및 순환 경제 구축의 좋은 예이며, 이는 탄소 배출량 감축이라는 환경적 목표와도 직결된다.

또한, 수산물 안전관리 제도와 이를 위한 수산생물 검역 체험은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제품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화해야 하는 ESG 경영의 핵심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AI를 활용한 독도 수중 영상 분석 기술은 해양 생태계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어업 자원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항로의 변화와 이에 따른 국제 항로 혁신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항로 개통은 운송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 확보 등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또한 디지털 스마트 혁신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수산물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2025 수산양식 박람회’에서 선보인 AI 기반 스마트 양식 기술, 친환경 자원 활용, 강화된 안전 관리 시스템, 그리고 북극항로 변화에 대한 대비는 기업들이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ESG 경영을 내재화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산업 박람회를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혁신 전략과 ESG 경영의 조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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