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과 공공기관 경영의 핵심 화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급부상한다. 특히 ‘사회(S)’ 영역에서는 소외 계층 지원과 포용적 성장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된다. 단순한 자선 행위를 넘어, 사회적 약자의 역량 강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는다.
인천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이 성공적으로 마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범 사례다. 사회복지법인 한원복지재단이 인천광역시 동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이 복지관은 2023년부터 여성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은 여성장애인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인적 자원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ESG 경영에서 강조하는 ‘사회적 자본’ 구축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여성장애인의 역량 강화는 잠재적 노동력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 복지 비용 경감과 더불어 공동체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효과를 가진다. 동구청과 한원복지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교육지원사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궁극적으로는 더욱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단계다.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의 사례는 다른 지자체 및 공공기관, 나아가 기업들이 ESG 시대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 통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