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AI 로봇개 투입: 공공안전 넘어선 '책임' 전략 시동하다마음AI 자율경비로봇 ‘소라(SORA)’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은 도시 안전과 편의성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다. 특히 스마트 도시 구현에 있어 첨단 기술의 도입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윤리적 책임과 개인정보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전북 남원시가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 회원사인 마음AI의 4족 보행 정찰·순찰 로봇 투입을 통해 이러한 복합적 전략을 추진한다.

남원시의 이번 로봇개 도입은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선 고도화된 공공안전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다. 마음AI의 4족 보행 로봇은 지역 현장에 투입되어 정찰 및 순찰 임무를 수행하며, 위험 지역 모니터링, 재난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기술 도입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원시는 로봇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와 기술 책임 기준을 현장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수립한다. 이는 ESG 경영 관점에서 볼 때,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선진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즉, 기술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미리 계획하고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남원시의 이번 사례는 향후 다른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이 AI 및 로봇 기술을 도입할 때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개인정보 보호를 초기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고려함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도시 구축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이는 더 나아가 기술 기업들에게도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책임을 내재화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결국, 첨단 기술이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를 극대화하고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곧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임을 남원시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