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9년 만에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략적 자리였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제조업 기반 위에 서비스, 콘텐츠, 인공지능(AI)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적 접근을 제시한다. 이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ESG 경영의 관점에서 장기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핵심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고려 시대 무역항 ‘벽란도’의 정신을 강조하며, 외교적 긴장 속에서도 끊이지 않았던 교역과 지식 순환을 통해 상호 발전과 문화적 성숙을 도모했던 역사를 상기시켰다. 이는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양국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회복탄력성을 구축해야 한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담는다. ESG 경영의 관점에서 ‘벽란도 정신’은 지속적인 관계 구축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견고한 지배구조(G)를 통한 장기적 가치 창출을 지향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조업이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 서비스와 콘텐츠의 색채와 서사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산업 구조 고도화의 핵심 방향이다. 생활용품, 뷰티, 식품과 같은 소비재 분야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선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적 가치(S)를 창출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또한, 인공지능(AI)은 제조와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하며, 효율성 증대와 혁신을 통해 환경(E) 및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진다. 이러한 새로운 산업 동력 발굴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자,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SM엔터테인먼트, 크래프톤 등 문화·콘텐츠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도 국영 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TCL과 CATL 같은 첨단 산업 기업, 텐센트와 같은 콘텐츠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는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관계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하고,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제를 함께 선도하겠다는 양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고위급 비즈니스 리더들의 참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다자간 이해관계자 협력을 의미한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한중 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은 양국 경제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서비스, 콘텐츠, AI 등 신산업 분야로의 확장은 양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벽란도 정신’을 통한 상호 신뢰와 민간 교류 확대는 ESG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S)을 다하고, 예측 불가능한 경영 환경 속에서 견고한 지배구조(G)를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이는 단기적 성과를 넘어선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