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 경제의 활력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금융기관의 역할은 단순히 자금 중개를 넘어선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장되는 추세다. BNK부산은행이 선보인 ‘돌아와요 부산항에 청년 신용대출’은 이 같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며,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선 전략적 접근으로 주목받는다.
BNK부산은행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포용 금융 상품인 ‘돌아와요 부산항에 청년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25년 12월 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겉으로는 청년 대상의 신용대출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경제 주체들을 포용하려는 부산은행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이 담겨 있다.
이번 대출 상품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사회(Social)’ 부문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잠재적 미래 고객과의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여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부산은행은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단순히 단기적인 수익 창출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청년 신용대출’은 부산 지역으로의 청년 유입 및 정착을 촉진하며 소비 활성화와 인재 유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포용 금융의 확산은 지역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밀착형 ESG 경영 모델을 제시한다. 부산은행의 이번 시도는 다른 지역 금융기관들에게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영 전략을 연계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