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스타트업·신기술 협력 강화로 혁신 생태계 공동 구축 나선다한중, 스타트업·신기술 협력 강화로 혁신 생태계 공동 구축 나선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신기술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과 중국이 중소벤처 분야 협력 범위를 스타트업 육성과 신기술 기반 지원까지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단순한 양국 간 교류를 넘어,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한 명확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이후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물이다. 7년 만에 성사된 고위급 교류의 결실이자,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소벤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양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는 기존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 기존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를 넘어, 스타트업 육성과 신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이 새롭게 공식 협력 항목으로 추가됐다. 이는 양국이 전통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명확한 전략적 전환을 보여준다.

스타트업 육성 분야 협력 강화는 지난해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제주 이니셔티브’를 통해 공식 출범이 논의된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추진에도 중요한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역내 스타트업 생태계 연계를 목표로 하는 정부·민간 협력 플랫폼이다.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이 얼라이언스의 성공적인 안착과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정상급 외교를 계기로 한중 중소벤처 분야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라며,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이 공동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신기술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전략적 토대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미래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양국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글로벌 혁신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