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보인다. 특히 암과 같은 난치병 분야의 혁신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 단순한 의학적 진보를 넘어선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의 장기적인 경영 전략이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점에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종양학 기업 비원 메디신스(BeOne Medicines Ltd.)는 HER2 양성(HER2+)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식도선암(GEA)의 1차 치료제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이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로, 기존 치료법에 한계가 있던 분야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신약 개발은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선 전략적 선택이다. 비원 메디신스는 높은 사망률과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위식도선암 시장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공략하며 강력한 시장 포지셔닝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경영 전략적 관점에서 볼 때, 비원 메디신스의 이러한 행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첫째, 특정 질병 분야에서의 전문성 강화이다. HER2+ 암은 치료가 어려운 분야로, 이곳에서의 성공은 비원 메디신스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 둘째, 높은 부가가치 시장 선점이다. 혁신 신약은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이는 기업의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직결된다. 셋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S) 이행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이는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방식이 된다. 이러한 사회적 기여는 기업의 평판을 높이고,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번 신약 개발은 비원 메디신스가 단순한 영리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난치병 치료제 개발은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실패 위험을 수반하지만, 성공 시에는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 이는 자본 시장에서 ESG 평가가 중요해지는 현시점에서 기업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앞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처럼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