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은 더 이상 사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 최근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하면서,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추세다. 특히 웰다잉 전문가 정지승 교수의 다섯 번째 저서 ‘죽음을 배우면 삶이 반짝인다’ 출간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며,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내면을 강화하고, 남아있는 삶을 충실히 살아갈 동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한 개인적 위로를 넘어 기업의 인적 자원 관리와 사회적 책임 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 사회에서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은 생산성 및 조직 몰입도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웰다잉 담론을 통해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재고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정신 건강 지원은 물론, 생애 주기별 삶의 목표 설정 및 의미 부여를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한 예다. 이는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의 삶과 직업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데 기여한다. 결과적으로 직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이직률 감소와 조직 전체의 긍정적인 문화 형성에 이바지한다.
또한,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는 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업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이나 관련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며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선 본질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여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 된다.
궁극적으로 웰다잉에 대한 통찰은 기업이 인간 중심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임직원과 사회 전체의 웰빙을 고려하는 기업은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더욱 견고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필수 조건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