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이제 단순한 환경 규제를 넘어 기업 생존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전략으로 부상한다. 이러한 메가트렌드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500억 원 규모의 전방위적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기업의 체계적인 그린 전환(GX)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정부의 이번 지원은 기업들이 직면한 자금 조달, 설비 투자, 공급망 관리 등 실질적인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산업부의 이번 지원사업은 경영 전략적 관점에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1,70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 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에 장기 저리 융자 자금을 제공한다. 이는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게 GX 전환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자금 조달 방안이다. 낮은 금리는 투자 회수 기간을 단축하고 재무적 위험을 경감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둘째, 신규 사업인 ‘탄소중립 설비투자 프로젝트 경매사업'(250억 원)은 정부 예산 대비 탄소 감축 효과가 큰 설비투자 프로젝트를 경매 방식으로 발굴하고 지원한다.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등 혁신적 감축기술을 활용한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하며, 이는 기업이 효율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역시 신규 사업인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105억 원)은 공급망 탄소 관리가 필요한 대·중·소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탄소 감축 설비 도입 및 감축 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관리는 대기업의 스코프 3 배출량 감축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여 전체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이는 협력사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설비 및 사업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 경제 전환을 촉진하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회복탄력성을 증대하는 데 이바지한다.
특히 산업부는 기업들이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대폭 개선하도록 설명 자료를 제작하고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산업계 간담회에서 기업의 건의를 적극 수용한 결과이다.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역 소재 중소·중견 기업이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배려이며, 이는 산업 전반의 고른 GX 전환을 촉진하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한다.
산업부의 이번 대규모 지원사업은 개별 기업의 탄소 감축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ESG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기업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의 재정적·기술적 부담을 경감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며,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한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초석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