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증가세 속 지속가능성 과제: 경영 환경 둔화 속 전략적 접근 필요하다창업기업 증가세 속 지속가능성 과제: 경영 환경 둔화 속 전략적 접근 필요하다

2023년 창업기업 수가 3년 연속 증가하며 활발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보여주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감소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경영 전략적 고민을 요구한다. 이는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중대한 시그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는 한국 경제의 이중적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체 창업기업 수는 490만 2000개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창업 저변이 확대되었다. 특히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기술기반 업종과 20·30대 청년층 창업이 증가세를 견인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역량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창업기업의 평균 종사자 수는 1.7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전체 매출액 또한 4.3% 줄어드는 등 경영 여건은 크게 둔화되었다. 이는 창업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질적 성장과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음을 나타낸다.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S(Social)’ 측면의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

창업가의 83.2%가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재창업 기업 비율이 29.0%에 달한다는 점은 숙련된 인력의 경제 활동 재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자금 확보(53.7%)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45.9%)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되는 현실은 창업 생태계의 포용성을 저해하는 요소다. 기업은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안정망 구축에 기여하는 ‘G(Governance)’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까지 3조 5000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이는 창업기업의 생존을 넘어 성장을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라는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적 의지이다. 기업은 이러한 지원을 활용하여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적 지속가능성(E)을 추구하고, 투명한 경영(G)과 더불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S)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