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는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가치 창출을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통적인 농업 방식은 과거의 유산이 아닌 미래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한국의 금산인삼은 오랜 역사와 독보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ESG 가치를 선도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주목받는다.
금산인삼의 가치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선다. 2018년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는 금산의 전통 인삼 재배 농업을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는 금산 인삼 재배가 식량안보, 생계 보장, 농업 생물의 다양성, 지역 전통 지식 체계, 그리고 친환경적 농업 방식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국제적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삼은 6년 이상 재배해야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토지 관리와 생산자들의 인내를 요구한다. 이러한 전통적이고 친환경적인 재배 방식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Environmental)을 구현하는 핵심 전략이 된다.
또한 금산인삼은 제품의 다각화와 시장 확장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수삼을 백삼, 홍삼, 흑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고, 삼계탕, 인삼 튀김, 인삼 어죽, 홍삼 캔디, 홍삼 라테 등 광범위한 식문화 및 가공식품으로 확장한다. 이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상품 기획과 유통 채널의 혁신을 통해 전통 농산물이 현대적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진화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든다.
금산군은 지역 축제와 시장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Social)를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 매년 가을 금산국제인삼시장은 국내외 관광객과 상인으로 북적이며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7월에 열리는 금산삼계탕축제와 10월의 금산세계인삼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인삼 문화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이 축제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고, 전통 농업 지식을 후대에 전승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국제인삼교역전 및 수출상담회 개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의 노력이 된다.
금산인삼은 오랜 시간 축적된 전통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기업이 추구하는 ESG 가치를 선제적으로 구현한다. 친환경적인 재배 방식,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지역 사회와의 상생, 그리고 투명한 시장 운영은 금산인삼이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략적 자산임을 증명한다. 이는 미래 농업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성공적인 ESG 경영 모델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