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은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각국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발표의 무대가 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은 모든 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AI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선언하며 중동을 넘어선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다.
2026년 세계경제포럼 연례 회의에서 휴메인(HUMAIN)과 국가인프라기금(Infra)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 확장을 공식화하였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핵심 목표인 경제 다각화와 기술 기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활용하여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가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특히 WEF와 같은 국제 무대에서의 발표는 전 세계 투자자와 기술 기업에 사우디 시장의 잠재력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AI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은 스마트 시티 구축, 신재생 에너지 효율화, 의료 및 교육 시스템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중동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역내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글로벌 AI 및 디지털 기술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첨단 기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하고 환경 효율성을 개선하는 ESG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진다. 디지털 인프라 확장은 곧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요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