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일회성 기부나 봉사활동의 틀을 벗어나고 있다. 이제는 전문성을 갖춘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전략적 단계로 진입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한국해비타트의 업무협약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협약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하는 고도화된 협력 모델이다.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 복지라는 고유의 임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해비타트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지원을 넘어 주거 복지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했다. 이는 기관의 전문성을 외부 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결해 ESG 경영의 사회(S) 부문을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CSR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지속가능하며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보훈공단의 사례는 다른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게 ESG 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효과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기관의 핵심 가치와 연계된 비즈니스 전략으로서의 CSR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