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업계의 오프라인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단순 제품 판매와 홍보에 그쳤던 팝업스토어가 이제는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핵심 소통 창구로 진화했다. 특히 건강한 식습관을 제안하는 브랜드에게 팝업스토어는 ESG 경영의 실천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적 거점이 된다.
키키랩의 브랜드 원파디가 신세계 청담에서 여는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하루 한 끼를 특별하게’라는 슬로건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를 넘어,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려는 사회적 책임(S) 의지를 담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은 소비자에게 제품의 원료, 철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한다. 이는 기업이 추구하는 ESG 가치를 고객이 직접 만지고 느끼게 하는 고도화된 브랜딩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은 F&B 산업 전반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이제 소비자는 제품의 맛과 가격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철학과 사회적 기여도를 함께 소비한다. 따라서 팝업스토어는 단기 매출 증대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장기적 투자로 인식되어야 한다. 기업의 ESG 비전이 구체적인 고객 경험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브랜드 가치 상승이 일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