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적인 경제 성장에 대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경제 영토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특히 자유무역지대(Free Zones)는 국제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 자유무역지대기구 연례 총회는 글로벌 경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자유무역지대기구 연례 총회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1,200명 이상의 참가자와 16개 고위급 대표단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단순히 참가자 수의 규모를 넘어, 자유무역지대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 행사는 글로벌 자유무역지대 간의 협력 증진과 각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ESG 경영의 궁극적인 목표인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유무역지대는 이미 다수의 국제 행사와 포럼을 통해 국제 무역 및 투자 촉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연례 총회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무역지대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며,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이는 앞으로 자유무역지대가 단순한 무역 허브를 넘어,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인 경제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결과적으로, 제11회 세계 자유무역지대기구 연례 총회는 ESG 경영 확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글로벌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