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 7,000여 명이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1년간 외국인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7일(수) 서울 역삼동 GSC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을 비롯한 외국인 창업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GSC는 1년간 외국인 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140여 개의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유치하여 국내 정착과 성장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인 ‘글로벌 스타트업 오피스(GSO)’가 개소하여 해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GSO는 69석 규모로 마련되어, 국내에 진출한 해외 스타트업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며, 중기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활용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해외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 창업 활동을 돕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중기부는 인바운드 정책 성과를 소개하며, K-스카우터 및 외국인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발굴·유치한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법무부와 협력하여 교수(E-1), 연구원(E-3), 기술지도(E-4), 전문직업(E-5) 등 외국 전문 인력이 사업성·혁신성 평가와 중기부 추천을 거치면 기존 체류자격을 유지한 채 창업활동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외국 전문 인력의 창업 활동을 장려하고, 한국의 혁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E-2)의 추천 경로를 확대하여 9월부터 지자체와 민간 액셀러레이터(AC)에도 특별비자 추천권을 부여함으로써,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혁신 생태계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바운드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GSO 운영을 통해 해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담 매니저를 매칭하여 투자 유치, 판로개척, 대기업 협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최초의 외국인 유니콘 기업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창업자들이 상호 교류와 협업을 통해 한국 창업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외국인 창업자 커뮤니티 결성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글로벌 벤처 포럼을 통해 국내외 창업기업 및 투자자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 1년간의 인바운드 정책은 외국인 창업자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혁신 인재들이 자유롭게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한국이 글로벌 혁신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