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와 민간 부문은 국민 생활 편의 증진과 국가적 상징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가 주요 기념일과 국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 방식의 변화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우리의 빛 더 멀리 더 널리’라는 주제로 10월 3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상이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공연, 국민의례, 경축사 등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된 경축식에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 및 종단 대표, 주한 외교단, 각계 대표,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아이를 구한 최재영 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일본에서 뇌전증 환자를 응급 처치한 김지혜 간호사,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김은성 학생 등이 만세삼창을 선창하는 등 국민적 영웅과 차세대 주역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처럼 개천절 경축식을 통해 국가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홍익인간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더 큰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추석 연휴인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국민콜110’ 서비스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교통 상황, 당번 병원 및 약국 정보와 같은 생활 필수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불법 주·정차 단속, 전기·수도 고장 등 행정 민원 상담도 가능하며, 카카오톡, 모바일 웹사이트, 문자, 화상 수어 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정부가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국민들의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지난 9월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시스템 장애 복구 노력 역시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0월 13일 6시 기준으로 1등급 시스템 30개(75%)를 포함해 총 260개 시스템(36.7%)을 복구했다. 특히,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우체국 쇼핑, 나라장터 쇼핑몰 등 1등급 시스템의 복구로 온라인 쇼핑 편의가 재개되었으며,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복구로 관련 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며,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의 안전과 근무 환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난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통해 국민 경제 및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준다.

이처럼 개천절 경축식과 같이 국가적 상징성을 강조하는 행사는 물론, 명절 기간 중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 그리고 시스템 장애 복구와 같이 국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에 대한 정부의 발 빠른 대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ESG 경영의 핵심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사회적 책임 이행의 중요성을 재차 상기시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반 성장 모델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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