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프라 분야의 리더와 혁신가들이 2025년 10월 15일, Bentley Systems가 주최한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 행사 개막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의 첫날은 인공지능(AI), 개방형 데이터, 지리 공간 기술이 인프라의 설계, 제공 및 운영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 집중했다. 혁신적인 AI 발표부터 디지털 수자원 관리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에 이르기까지, 이 컨퍼런스는 기술과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 간의 융합이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Year in Infrastructure’ 행사는 인프라 산업 전반에 걸친 AI의 빠른 채택 추세를 반영했다. Bentley Systems의 CEO Nicholas Cumins와 CTO Julien Moutte는 새로운 인프라 AI 기능들을 공개하고, 엔지니어링 기업 및 자산 소유주들이 차세대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형성하는 데 참여하도록 초대하는 협력 프로그램인 ‘Infrastructure AI Co-Innovation Initiative’를 소개했다. Cumins CEO는 “AI는 인프라를 혁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Bentley의 비전은 AI가 인프라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인프라 맥락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AI는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프로젝트 및 자산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Going Digital Awards’에서는 출품작의 약 3분의 1과 결선 진출작의 거의 절반이 AI를 프로젝트에 통합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AI 채택 속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러한 수치는 Bentley가 Pinsent Masons, Mott MacDonald, Turner & Townsend와 협력하여 발표한 글로벌 설문 조사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해당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프라 전문가의 약 절반이 현재 AI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거나 이미 구현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과 문서 자동화를 위해 AI 사용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Cumins CEO는 “더 좋고 복원력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엔지니어링 역량”이라며, “현실적으로 수행해야 할 작업량에 비해 전 세계 엔지니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AI는 이러한 역량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생산성의 획기적인 발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OpenSite+를 선보인 데 이어, Bentley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제공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변전소 설계 협업을 강화하는 OpenUtilities Substation+와 차세대 건설 관리 솔루션인 SYNCHRO+가 포함된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AI가 인프라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